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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은하영혼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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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병기
바콘-파이세르아
공포를 만들거나, 동화한 존재
폴온-파이세르아
끝 없는 공포를 촉진하는 존재
데모-코르혼르아
큰 혼란과 파괴를 야기할 존재
오벤-세르게니티아
세상을 파괴할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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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한울 영혼 아테리아 보관 품목
한울 은하, 영혼병기, 영혼학

( 불모지에 매립된 마르카합타와 발굴 현장 )

( 무한한 긍정과 집중의 마르카합타 )

요약

"앞으로 남은 것은 기쁨과 희망이니. 우리의 이름이 낙원에 도달하리라."
- 유적 내용 일부

마르카합타( Marcahapta )는 한울 영혼 아테리아에서 보관하고 있는 데모-코르혼르아급 영혼병기입니다. 이 단검이 발견된 위치는 한울 은하에서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거주 가능성이 없는 불모지 행성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한울 영혼 아테리아와 다른 기관이 합동 조사를 거친 결과. 해당 불모지 행성에서 문명이 거주했던 흔적이나, 유적과 같은 것들은 식별이 가능하지만. 이들의 후손으로 추측되는 한울 은하 인류는 없는 것으로 결론 지었습니다.

제로트리아 영혼병기 협약에 따라, 마르카합타에 관한 모든 정보와 관련 정보들은 한울 은하 전역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마르카합타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와 문화가 상당수 유실되어. 이에 대한 세부적인 역사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다른 현대 영혼병기들보다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마르카합타가 띄고 있는 광택이나, 빛. 질감이나 강도를 감안하면. 타페륨과 상당히 유사하지만. 마르카합타의 구성 요소를 파악해 봤을 때. 타페륨은 아닌 것으로 보아, 고차원의 물질이 원시 차원밀봉되어 불모지 행성에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울 영혼 아테리아영혼학 학자들은 마르카합타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위해. 불모지 행성과 그 유적을 조사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데모-코르혼르아급과 비슷하게. 마르카합타는 한울 영혼 아테리아에 무기한으로 보관이 결정되어 있으므로. 큰 변수가 있지 않는 이상. 한울 은하에 다시 나올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원

마르카합타는 현대 한울 은하의 공예 기술로 평가해도, 훌륭하게 장식되고 연마가 되어 있는 단검입니다. 의식 혹은 의장에 쓰여도 될 정도로 좋은 작품이지만. 마르카합타가 완성된 시점이 카합타인이 모두 죽은 이후로 추측되고 있기 때문에.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마르카합타는 정작 아무도 사용하지 못한 채로, 폐허에 그대로 남아 아주 긴 시간이 흐른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히 피폐한 황무지에 남겨진 잔재와 시체를 감안하면, 절망적이고 끔찍한 과정을 통해 마르카합타가 제조되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뒷 배경과는 다르게. 매우 밝고, 화사한 빛을 내며. 이 빛에는 다양한 종류의 영혼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빛에 숨어 있는 영혼파는 치명적인 수준으로 되어 있어. 취급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행히, 이러한 빛에 대항하는 보호 장구를 한울 영혼 아테리아가 보유하고 있어. 마르카합타를 연구하는 이들은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이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한울 영혼 아테리아에 근무하는 많은 연구원들이 말하기를. 다른 영혼병기들과 다르게. 마르카합타를 조사하는 과정은 "데모-코르혼르아급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잡 생각이 들지 않고, 집중이 잘 되었으며. 연구 과정이 상당히 재미가 있었다."라고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상세

마르카합타( ? ) 상세 설명

생성 과정

카합타로 불리던 국가는 그들의 의식 혹은 목적을 위해서 상상을 하기 힘든 규모의 인신공양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면 카합타가 수적 열세나. 국가 소멸이라는 위기가 낳은 공포로 인해 현실 감각이 상실된 채로. 자신들의 규모에 맞지 않는 제사를 지낸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행성 내에 있는 거대한 살이나 뼈로 이뤄진 산 형태의 구조물이나, 실제 시체들로 쌓인 것들로 추측되는 지형. 거기에서 나오고 있었던 막대한 수준의 유독 물질과 기체들은 해당 행성의 거주 가능성을 0으로 만들어 버릴 정도였고. 그걸 만들고 있었던 이들이 얼마나 광기에 차 있었는 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들이 죽음에 대한 저항이나, 반감은 그닥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서 카합타가 해당 행성에서 승기를 아예 잡았거나, 잡지 못해 차라리 제물로 받쳐지는 것을 오히려 선호했을 수도 있습니다. 산을 이루는 살점을 조사 했을 때. 그들에게 있어 하찮거나, 낮은 신분을 가진 이들을 우선 공양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는 그들이 기르던 가축이나, 키우던 생물과 그들의 시체가 잡다하게 섞여 있으며. 높은 장소로 가면 갈수록 귀중품이나, 특정한 재질이나 색감의 옷감이 나오는 것을 보아. 높은 신분을 가진 이들이 공양 된 것으로 보입니다.

산은 정상으로 오를만한 경사의 길이 나있으며, 이는 마치 작은 바위에 의해 갈려진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길을 따라가게 되면 산의 정산에 도달하게 되고. 산 정상에는 다소 작은 크기의 제단으로 쓰였던 것으로 보이는 가벼운 암석과 그릇 형태의 유물이 남아있고. 상당히 화려한 복장의 시신이 있는 것을 봐서. 제사장 혹은 카합타의 국왕의 시신으로 추측됩니다. 다만 이 또한 훼손의 정도가 심하여, 제대로 파악하기엔 어려움이 있으나. 손으로 추측되는 기관이 다른 부위에 비해 손상이 많은 것을 보아, 제단으로 쓰인 암석을 맨 손으로 옮기느라 부상이 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영혼병기의 생성 과정을 통해 예상한다면, 제사장은 쌓여진 산을 오르며 마르카합타의 원형이 되는 의식용 단검에 계속 주문이나 기도를 올린 것으로 보이며. 그 마무리는 산의 정상에서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렇게 만들어진 단검이 어째서, 산 정산을 떠나 아무도 모를 만한 땅에 묻힌 지에 대해서는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와 신이 하나 되는 길

"이를 위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많은 가축과 국민들이 한 뜻을 가지고. 일말의 부정함 하나 없이 아름다운 산으로 쌓이고 쌓였구나. 그들의 육신이 가지고 있었던 피와 살이 낮은 곳엔 고이고, 긍지처럼 쌓인 곳은 굳어 암석처럼 변했고. 이 강인하게 피어난 산이 가진 검붉은 색은 지금 지고 있는 석양과 조화롭게 춤을 추는 듯 하다. 누가 봐도 고귀한 이들도 스스로의 몸을 던져, 지금 내가 서있는 살덩이가 되었지. 드디어... 도착한 것이다. ... ... ... . ."
- 카합타 제사장


기타

네르메스 환상화의 부재

마르카합타를 만드는 과정은 매우 비참하고, 잔혹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그러한 죽음에는 네르메스 환상화다르난테스 오베아와 함께 나타나며, 그러한 상처를 치유함과 동시에 피어나기 마련이지만.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황무지에 다르난테스 오베아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한울 은하 인류들에게 많은 의문을 남겼습니다.

신의 뜻을 온전히 해석하는 것은 시작부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다르난테스 오베아의 이러한 선택이 신의 뜻일지, 혹은 자연적으로 일어한 별의 뜻인 지에 대해서는 한울 은하의 인류가 다른 사례를 만들지 않는 이상. 지금도, 앞으로도 알 방법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불완전한 불빛은 원래 이렇게 되는 걸까, 우리가 아는 마침표가 있는 길의 종점은. 다 이렇게 되고 마는 걸까. ..."
- 생명과 공존의 여신 다르난테스 오베아
"은 너가 혐오하는 종류에 속하잖아? 왜 이렇게 ? 너가 만든 생명도 아닌데."
- 끝과 혼돈의 여신 라스티아라

카합타

마르카합타가 발견된 행성에서, 한울 영혼 아테리아와 고고학자들은 유적과 폐허, 그리고 썩다 못해 말라 비틀어진 유해들을 조사하며. 해당 행성에서 번성했었던 이들에 대한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알려진 것은, 해당 행성에는 카합타( Cahapta )가 자주 언급되거나, 쓰였다는 점이며. 이는 신성 아우리안 제국의 발표에 의거하여, 한울 은하의 인류로 볼 수 있을 중요한 증거였습니다.

다만, 이 카합타가 의미하는 바와. 이 불모지가 고향인 인류가 한울 은하에서 발견되거나, 정보 자체가 없기 때문에. 이들은 완전한 멸망의 길을 걸어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기한 점은, 유해와 살점과 같은 것들이 덴트와 거의 유사하거나 동일한 것처럼 보인다는 점인데. 실제로 덴트와 연관성이 실제로 있던 것은 아니지만. 한울 은하의 역사나 유전에 있어서 흥미로운 정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행성 문명의 교육을 위한 서적이나 내용들을 확보하긴 했지만. 손상이 심하게 되어 있고, 검증 또한 불가능한 상황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울 영혼 아테리아와 고고학자는 편의상. 그나마 밝혀진 카합타를 이들을 지칭하는 데에 사용하기로 합의를 했는데. 이 카합타가 도출된 과정은, 이들이 덴트와 같은 발성 기관을 가졌다고 가정하고. 고대 문서에 있는 내용대로 발음한 결과 나온 음성이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을 감안한다면, 이들도 꽤 훌륭한 수준으로 발전된 문명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