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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원 가득 핀 필로스 럭시아의 개화를 그린 고대 문헌 )

( 필로스 럭시아의 광포자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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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스 럭시아( ? ), 내림꽃( ? )은 한울 은하 제1 나선팔과 제2 나선팔에 걸쳐서 넓은 공간에서 자생하고 있는 생물입니다. 이 꽃이 가지고 있는 특이하고, 광활한 활동 반경은. 전설이나 환상. 허구에서 존재하는 가상의 생물이라는 누명을 쓰기에 충분했습니다. 이후 한울 은하의 인류가 하나 둘, 자신의 모행성을 떠나 활동 범위를 넓혀갈 무렵에. 필로스 럭시아의 진위가 밝혀지게 됨으로써. 이를 다루던 전설이나 환상이, 상상력으로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솜털에 쌓여 있는 빛나는 꽃을 가지고 있어 몽환적인 분위기의 식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식물은 아니고, 균과 식물의 특징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새로운 계통의 생물입니다. 행성을 기반으로 하는 평범한 생물들과는 다르게, 행성을 떠나서. 별과 별 사이를 넘어 자손을 남기는. 비성간생물에서 성간생물로 진화한. 상당히 희귀한 경우에 속합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생명 과학을 종사하는 이들에게 국한되는 이야기이고. 꽃과 상당히 유사한 형태로 인해서 우주를 여러 방면으로 말하기 좋아하는 호사가들이 붙인 꽃말이 존재하는데. '무한한 발자국', '존재의 증명'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포자라 불리는 가장 큰 특징은, 필로스 럭시아가 성간 단위로 자손을 퍼트리기 위해 이용하는 것으로. 상당한 거리를 넘어서 자손을 퍼트리는 등. 우주 전역으로 세력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세

필로스 럭시아는 20-50cm정도의 높이로 자라는 식물형태의 성간생물로, 식물과 균의 특징을 간직하고있는 특이한 생명체입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기존의 생물들과는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있어 우주에서 흔히 알려진 생명기원과는 다른 계통도로 진화한 독보적인 생물 종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필로스 럭시아의 모습은 새끼꼬듯 3개의 줄기가 꼬아져 이루어진 줄기와 그 끝에 핀 솜털과 같은 꽃받침 위에 살포시 얹어진 다섯쌍의 백합과도 같은 형태로 이루어진 마름모 모양의 청백색의 꽃잎과 또다시 맞물리듯 그 사이로 피어난 반투명한 하얀색 다섯쌍의 엇잎이 나있는 형태를 취하고있습니다.

또한 평범한 꽃이 그 중심에 수술과 암술을 가지듯이 필로스 럭시아의 꽃잎 중심에는 마치 굉장히 작은 장미와같이 층층이 쌓여진 달빛의 꽃방이 존재하는데 이곳에서 수많은 광포자들이 생성, 보관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물질과 물질사이, 땅과 생명사이에 숨어있던 광포자는 빛을 받으며 에너지를 축적함과 동시에 행성의 생태, 천문학적 위치등을 끝없이 학습하며 나아갈 방향을 정합니다. 이러는 와중에도 광포자는 자신이 뭉쳐있는 장소에 국부적인 행성의 자기장을 조작하여 우주에서 오는 특수한 물질들을 끌어모으기에 만일 절대 생길일 없는 장소에 오로라가 발생하면 그곳은 수없이 많은 필로스 럭시아의 광포자들이 잠복해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모든것이 최적의 상태가 되며, 행성의 운행역시 맞아떨어질때, 700년의 시간을 넘어 3일간의 밤에 걸쳐 필로스 럭시아는 광포자의 형태를 벗어던지고, 눈쌓이듯 주변의 무기물, 유기물할것없이 그 위에 옅은 줄기를 내리고 꽃을 피워 은은하고 고아하게 빛나기 시작합니다. 이때 꽃의 주변에는 새롭게 만들어진 광포자들로 가득한 포화상태가 되어 일반적인 가시영역에 도달할정도로 힘을 품은 광포자들로 대기 가득 빛나. 마치 은하수가 땅에 내려온듯한 몽환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필로스 럭시아가 개화하는 장소는 아직까지 특정할수없을 정도로 불확실성이 높으며. 그 존재자체가 우연의 우연이 겹쳐 자라나는 희귀한 생물이기에 필로스 럭시아의 개화를 보기란 우주에서도 힘든 관경에 속합니다.

필로스 럭시아는 과거 존재가 확인되지않은 환상의 꽃이라 여겨졌으나 이후 시간이 흐르고 우주간의 개척이 시작되면서 전혀 다른 문명에서 온전히 같은 모습을 가진 기록이 발견되면서 그 존재가 점점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후에 밝혀진 생태에 따르면 행성과 항성의 관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700년의 성장기를 거쳐 단 3일간 밤에만 개화를 한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필로스 럭시아의 고유한 생태때문 입니다. 필로스 럭시아는 포자형태로 자손을 내리는 생명체지만 이 포자는 일반적인 포자와 다르게 매우작고 물질이라 하기도 애매한 몇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이것을 일반적으로 정의되는 포자와 구분삼아 광포자라고 부릅니다.

광포자의 입자는 굉장히 작아 무언가로 이루어져있다고 말하기도 어려우며 오히려 에너지나 정보의 집합체로 설명하는 편이 더욱 가까울 정도입니다. 이러한 광포자는 필로스 럭시아의 개화시기에 다량으로 뿌려지게되는데 이렇게 분출된 광포자는 다른 행성으로 나아가기 위해 라르니카라는 군체로 결합합니다.

라르니카는 저마다의 광포자가 일반적인 물리세계에서는 관측하기 힘든 미소진동과 밝혀지지않은 매개를 통하여 공명하여 결합된 형태로 일정 수준의 입자들이 모이게되면 라르니카내의 결합력보다 공명진동으로 인한 라르니카 외부의 입자에 대한 반발력이 늘어나 그 크기가 조절되게 됩니다.

라르니카는 내부의 입자들의 간격, 진동수, 형태를 비롯한 여러 요인에 의해서 우주를 나아가기에 적합한 특징들을 가지게됩니다.

대표적으로 광자의 선택적 수용 및 차단, 그로인해 발생하는 힘을 이용하여 우주를 나아갈 힘을 가지게되며 더불어 받아들이는 광자를 분석하여 다음 서식지로의 판단역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포자들의 방주는 항성의 빛이 약해지는 달밤에 항성을 등지고 필로스 럭시아가 그동안 축적해왔던 에너지를 받아 우주로 나아가게됩니다. 라르니카는 이후 우주공간으로 나가 암흑물질과 온도, 압력등과 반응해 우주를 가로지르기위해 특수한 가수면기에 접어들며 광포자들의 변형을 최소화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떤 원리를 통해 라르니카형태의 광포자들이 빛을 이용함에도 빛보다 빠르게 다른 항성계에 도달하는지 의문에 쌓여있습니다. 혹자들은 광포자가 물질에 구애받지않음과 광자처럼 이중성을 가지는 일종의 정보집합체임을 보아 그 작은 라르니카가 자체적인 초차원이동을 통해 우주를 여행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견을 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수없이 많은 별들을 향한 광포자들은 그 모두가 꽃을 피우는것이아닌 특정한 조건 하에(번식하기 적합한 토양이있을것, 일정한 숫자의 광포자가 도달할것 등등)그 포자의 뿌리를 내려 번식하기에 이 드넓은 확률의 바다에서도 필로스 럭시아는 발견하기 굉장히 힘든 생물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