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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재학의 복잡한 수식과 그래프들의 모습 )
요약
- 도수극 박사, 존재확률 실험 中
존재학( 存在學, 영문명 )은 라'리르 우주 해적단 소속 도수극 박사가 개발한 독자적인 기술 이론입니다. 존재학은 현대 과학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영역에 속해 있어서 비공식 초과학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존재학은 실제와 존재의 과학적인 증명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 작은 호기심이 기술만능주의와 같은 극단적인 사상들과 결합하여. 실존과 존재가 과학적으로 증명이 가능하다면, 이것을 통제 혹은 조작이 충분히 가능할거라고 예상한 도수극 박사는 존재학이라는 개념을 정립하고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존재학의 기본이자 핵심은 존재확률( 存在確率, Existency possibility )이며, 존재학의 최종 목적은 존재확률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입니다.
상세
- 존재학 서적 中
존재학( 存在學, 영문명 )은 도수극 박사가 라'리르 우주 해적단의 대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연구하고 있는 초과학적인 학문입니다. 아직까지는, 존재학에 대한 실용성이나 활용 방안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도수극 박사는 존재학이 일정 수준으로 발전하는 순간부터는, 다른 초과학 학문들과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문명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상황이 좋다면 전쟁이 한울 은하, 아니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질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수극 박사의 가혹한 실험들과 실험을 도와준 라'리르 우주 해적단의 악명으로 인해 도수극 박사와 존재학에 대한 인식은 매우 차갑습니다. 이런 환경으로 인해 만일 도수극 박사가 사망하게 된다면. 존재학이라는 학문은 말 그대로 흔적도 없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존재학에서 가장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내용은 존재확률( 存在確率, Existency possibility )이며. 존재 확률은 이 세상에서 실존하는 존재들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가능성과 그럴 가능성이 발생할 확률들의 총합. 혹은 특정한 대상이 가지고 있는 존재감을 지칭합니다. 만약 존재확률이 없다면, 존재학에 대한 해석 혹은 진행이나 연구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으로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존재확률이 확률이라는 단어를 차용하고 있지만. 확률이 가지고 있는 개념과 존재확률의 개념은 약간은 상이합니다. 존재확률은 존재학에서만 사용되는 완전히 새로운 단위나 용어를 사용해서 나타냅니다.
존재학의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라'리르 우주 해적단 별무리단이 창설되면서 시작되었으며, 도수극 박사가 존재학의 유일한 권위자답게 한울 은하에 적극적으로 존재학에 대한 홍보를 하는 것과는 매우 상이하게. 존재학에 대한 모든 정보들은 라'리르 우주 해적단 내부에서 최고 기밀 정보에 속해있으며, 한울 은하에서도 알려진 내용이 매우 적습니다. 이로 인해 도수극 박사를 제외한 다른 학자들의 존재학에 대한 이해도나 숙련도는 매우 저조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당연히 알고 있는 라'리르 우주 해적단은 도수극 박사의 신변을 확실하게 보호하기 위해 자신들의 단장인 실폰보다 철저한 보호를 제공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도수극 박사는 생명이 가지고 있는 엄숙함과 존엄성등을 고려하여. 생명이 존재학에 가장 적합한 실험체라는 판단을 했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실험체들이 희생되거나 실험에 동원되었습니다. 많은 실험체들이 한울 은하에서 떠나가면서 존재학의 가능성과 학문의 수준은 날이 갈수록 높아졌지만. 실험실과 도살장과의 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에 도달한 탓에, 이를 인지하고 있는 한울 은하의 극소수 사람들은 존재학과 도수극 박사를 극도로 혐오하고 배척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도수극 박사가 사용한 실험체들중 에너지 헤일로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초과학과 존재학에 대해 알려진 내용이 적으며, 이론 또한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존재학을 어디에 적용하고, 사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아예 소용이 없을정도로 존재학은 매우 제한적인 사용폭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존재학을 기초로 개발된 기술은 존재확률제어 혹은 차원항해나 라'리르 우주 해적단의 일부 기술 뿐입니다.
간섭량
- 도수극 박사
간섭량( 干涉量, Interference Quantity )은 영적 용량, 물리량, 비물리량 그리고 인연과 같이 특정 존재가 다른 존재에게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들을 포괄적으로 수용하는 개념이자 수치입니다. 간섭량에 따라 존재확률을 추정하거나 책정하기 때문에 간섭량은 존재학에서 존재확률 다음으로 중요한 개념 중 하나에 속합니다.
간섭량의 의미와 완벽히 부합하는 간섭량을 진간섭량( 眞干涉量, Ture Interference Quantity )이라고 하나, 현대 기술의 한계로 인해 진간섭량을 정확히 분석하고 알아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도수극 박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가장 예측하기 힘든 가능성과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미래의 가능성을 배제한 위간섭량( 僞干涉量, Fake Interference Quantity )이라는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간섭량에 대한 연구와 분석은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이 간섭량에 대한 정확한 계산이 가능한건 오직 별무리단인 상황이라 간섭량에 대한 연구가 매우 부진합니다. 더 비참한 것은 별무리단조차 위간섭량의 극히 일부분을 분석하거나 활용하는게 최선입니다. 따라서 간섭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응용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존재확률
존재확률 ( Existence possibility )은 존재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입니다.
수학에서 가장 필요한 요소가 사칙연산이라면 존재학에선 존재확률이 그와 같습니다.
존재확률이란 한울은하를 포함한 이 우주공간의 실재하는 존재로써 가질수있는 모든 가능성, 확률로 현실의 모든것들이 가지는 '존재감'이라고도 부를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확률'의 이름을 차용하고있지만 그 개념과는 약간 상이하며 존재학내의 새로운 단위, 용어를 사용하여 나타냅니다.
존재확률은 간섭량과 일부 정의되지않은 개념들을 변수로 두고있고 존재학을 이용한 거의 모든 공식에서 존재확률이 사용됩니다.
존재차원
존재학에서 각각의 존재들은 존재확률에 따라 각자 겹쳐져있는 존재차원에 차이가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존재차원은 다른말로 수향(須向)차원으로 부르고있으며 이는 실재하는 차원이 아닌 존재학에서 말하는 각자의 존재확률분포에 따른 가상의 차원을 말합니다.
존재학에선 존재확률에 따른 존재차원의 범위가 정해지게되는데 자연적으로 이 존재차원과 차원의 괴리가 생기게 됩니다. 괴리감을 수정하려는 한울은하의 시스템을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도수극 박사는 이를 '영웅의 시련'이라 부르고있습니다.
시련을 이겨내어 마침내 존재차원과 차원의 괴리를 '넘어서' 고차원으로 향하는 것을 흔히 신화에서 언급하는 '승천'이라 추측하고있습니다.
상위의 존재차원은 하위의 존재차원을 아우를수있게되지만 몇가지 차이점으로인해 하위의 존재차원에서 제약을 가지게 됩니다.
존재차원과 차원의 괴리에서 나오는 작용들을 적용한 기술이 바로 차원항해입니다.